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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미식리스트 Foodies List

청담 루프탑 라운지 바, 르 캬바레 도산 (Le Cabaret Dosan) + 비비노 평점 4.1 와인

by 응댕이를쳐라옹 2020. 3. 15.

 *공지 : 2023년 7월부로 와인, 전시 관련 정보들은 네이버 블로그로 이전하여 게시하고 있습니다.
해당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네이버에서 만나요..! 모두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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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명: 모로 8 람부르스코 (MOLO 8 Lambrusco Mantovano) 품종: 람부르스코 국가: 이탈리아 도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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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천장이 열리는 청담 루프탑 라운지 바, 르 캬바레 도산((Le Cabaret Dosan). 에이든 바이 베스트 웨스턴 청담 호텔 꼭대기에 위치한 르 캬바레 도산은 화려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아늑하고 조용한 공간이었다.  
 
 
 

 
 
 
가로수길 인근 2018년에 오픈한 신축 호텔 에이든 바이 베스트웨스턴 청담(Aiden by BEST WESTERN Cheongdam)베스트 웨스턴 호텔 앤 리조트(Best Western Hotels & Resorts)에서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라이프 스타일 부티크 호텔로, 실제로 3성급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객실 스펙을 갖추고 있다.
 
 
에이든 바이 베스트 웨스턴 청담 객실 참고

★★★ 에이든 바이 베스트 웨스턴 청담, 서울, 대한민국

서울에 위치한 에이든 바이 베스트 웨스턴 청담은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합니다. 호텔은 강남구에 편리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신라면세점 본점에서 7km 거리에 있습니다. 방산시장과 동대문시장은 각각 8km 떨어져 있습니다. 모든 객실에 주전자와 평면 TV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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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4성급보다 청결도, 뷰, 침구 상태, 어매니티 퀄리티도 좋았던 에이든 바이 베스트웨스턴 청담의 루프탑 라운지 바, 르 캬바레 도산 역시 남산이 훤히 보이는 뷰와 취급하는 와인의 퀄리티가 남다른 다이닝바였다. 
 
 
 

 
 
실로 깔끔한 인테리어와 낮은 조도, 널찍한 테이블 배치로 프라이빗한 동선을 고려한 르 캬바레 도산은 높은 천고를 꽉 채우는 샹들리에와 고전 영화의 프레임이 물 흐르듯 지나가는 구형 스크린으로 강렬한 포인트를 주었다. 창밖으로 반짝이는 야경을 최대한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 인테리어인 것이다. 
 
 
 

 
 
야경으로 꽉 찬 르 캬바레 도산의 창 위로 달과 별처럼 비치는 고전 영화 스크린과 샹들리에. 일행이 잠시 자리를 비워도 적적하지 않은 프라이빗 분위기 맛집으로 명명하고 싶다. 조도가 어둡다 보니 주변 테이블에 손님이 있어도 거의 서로 보이지 않고 적당한 음량의 음악이 채워져 있어 모르는 이들의 대화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르 캬바레 도산의 베버리지 메뉴는 굉장히 다양하다. 와인은 물론 브랜디, 데낄라, 진, 럼, 위스키 등 모든 리큐어 주종을 갖춘 제대로 된 루프탑 라운지 바이면서, 코스 메뉴로 구성된 다이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그냥 분위기로만 밀고 나가는 흔한 루프탑바가 아닌 것이다. 물론 맥주와 음료도 구비되어 있다. 호텔 라운지의 미덕을 고루 갖춘 청담 루프탑 라운지 바, 르 캬바레 도산!

 
 *와인리스트는 하단 참조

청담 와인바 와인리스트, 레드와인 추천 - https://mintviolet.tistory.com/m/114

청담 와인바 와인리스트, 레드와인 추천

두 계절이 바뀐 후 오랜만에 방문한 청담 와인바 르 캬바레 도산. 이번에는 천장을 완전히 개방한 루프탑 모드로 나를 맞아주었다. 변함없이 아름다운 샹들리에와 남산 타워가 훤히 보이는 한강

mintviolet.tistory.com

 
 
모든 메뉴를 갖춘 청담 루프탑 라운지 바 치고는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2인 이상 코스 메뉴 선택 시, 인당 6만 원에서 8만 원 선으로도 훌륭한 식사를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안주로 시킬 수 있는 단품 메뉴도 15,000원대 부터 구비되어 있어 배가 전혀 고프지 않은 상태로 가도 충분히 즐길 거리가 많다. 
 
 
 

 
 
첫 와인으로는 1858년 설립된 스페인 왕실의 공식 와이너리, 마르께스 데 리스칼(Marques de Riscal)의 시그니처, 마르케스 데 리스칼 리제르바(Marques de Riscal Rioja Reserva) 2014년 빈티지를 주문했다. 마르케스 데 리스칼 리제르바는 템프라니요, 그라시아노, 마주엘로 품종으로 생산된 드라이하면서 탄닌감 있는 레드 와인이다. 
 
 
 

 
 
와인 평가 앱 비비노에서 몇 천 건 이상의 충분한 리뷰를 확보하면서 평점 4.0을 유지하는 품목이 굉장히 드문데, 마르케스 데 리스칼 리제르바는 18,000개가 넘는 리뷰를 거치고도 4.1을 기록하고 있다. 시음해 보니 과연 풍부한 맛이 평점을 증명하는 듯했다. 마르케스 데 리스칼 리제르바는 연간 400만 병이 생산되고 있다고 하는데, 안정적인 생산량과 높은 퀄리티가 동시에 유지되면서 리오하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스파이시하고 복합적인 향미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텁텁하지 않은 뒷맛이 인상 깊었다. 
 
 
 

 
 
 
좋은 와인은 좋은 안주와 함께! 청담 루프탑 라운지 바 르 캬바레 도산의 캬바레 플래터는 스모크 치즈, 브뤼, 에멘탈 등 다양한 자연 치즈와 함께 멜론, 자몽, 파인애플과 같은 달콤 쌉싸름한 과일과 향긋한 올리브, 감자튀김이 한 데 모여 있는 와인 안주 종합 세트이다. 생각보다 양이 많은 편.
 
 

 
 
사실 가장 좋은 안주는 창밖의 서울 야경이기도 했다. 와인의 맛을 한층 더하는 깊은 밤의 반짝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새벽 두 시까지 영업하는 청담 루프탑 라운지 바 ‘르 캬바레 도산’의 최대 무기가 아닐까 한다. 
 
 
 

 
 
지인들이 먼저 자리를 떠나게 되어, 스파클링 와인 중 한 가지를 더 맛보기로 했다. 까바를 좋아하니 로저구라트 그랑 리제르바 그랑 뀌베(Roger Goulart Cava Grand Réserve Grand Cuvée)로 결정. 기본 판매가도 10만 원 정도 하는 와인인데, 르 캬바레 도산에서도 10만 원에 판매한다. (이날의 다섯 병째 와인이다.)
 
 
 

 
 
미세한 입자의 기포가 기분 좋게 혀끝을 자극하는 로저 구라트 그랑 리제르바는 시트러스 계열의 산미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토스티한 빵의 부드러운 맛이 복합미를 더한다. 엑스트라 브뤼인 만큼 드라이하지만 무겁지 않은 상쾌한 바디를 가지고 있다. 
 
 

 
 
스페인 까바 특유의 청량함에 샴페인 못지 않은 풍성한 이스트의 풍미가 더해지니 만족감이 배로 올라간다. 르 캬바레 도산의 기본 안주인 야경과 함께,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마르케스 데 리스칼 리제르바와 로저 구라트 그랑 뀌베를 양껏 즐기고 온 날.
 
 

 
 
르 캬바레 도산은 와인잔 또한 특급이다. 아주 얇게 처리된 유리잔은 와인을 가득 담아도 잔을 부딪쳤을 때 청아한 소리가 나고, 입술에 와인의 온도가 그대로 느껴져 시음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기념잔을 따로 판매한다면 언젠가 사 오고 싶을 정도.
 
 

 
 
뜻모를 무성 영화 속 연회 장면을 감상하며 다가올 어느 멋진 날에도 청담 루프탑 라운지 바, 르 캬바레 도산에 들러야겠다 생각했다. 특히 여름에 천장이 열리면 얼마나 더 로맨틱하려나? 기대되는 바이다.
 

 

 
 
사진에 다 담지 못한 멋짐을 뒤로하고, 기분 좋게 취해 객실로 내려갔다. 신사, 청담 일대에 이렇게 가성비 좋은 호텔과 루프탑 라운지 바가 있을까 싶다. 올해 안에 99% 재방문할 것 같은 청담 루프탑 라운지 바 르 캬바레 도산, 그리고 에이든 바이 베스트 웨스턴 청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복작복작한 모임을 이곳에서 가지고 싶다. 
 
 

 
 
이 일대에서 모임을 자주 가진다면 청담 루프탑 라운지 바 르 캬바레 도산의 프리미엄 멤버쉽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3개월, 6개월에 정액 요금으로 키핑, 발렛파킹, 프라이빗 부스 이용 등의 혜택이 있어 유용할 듯. 회사에서 좋은 일이 생긴다면 르 캬바레 도산 같은 멋진 루프탑 바에서 럭셔리한 팀 회식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인사팀 언니에게 건의해 봐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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