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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도 좋아, 가끔은 Travel Abroad22

칭다오 야경, 꼬치거리 [5.4 광장으로 빛나는 놀라운 칭다오 야경과 피차오위엔 꼬치거리] 중국 여행이 처음인 내게 칭다오는 이제까지 내가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가졌던 선입견을 완전히 깨는 기회를 준 도시였다. 깨끗한 외관, 일본처럼 테마파크 형태(예를 들면 하우스텐보스)로 무언가를 따라서 억지로 조성한 것이 아닌 진짜 유럽식 건물들, 놀라운 칭다오 야경, 홍콩이나 대만보다도 특유의 중국 냄새가 없는 거리의 쾌적한 환경에 적잖이 놀랐다. 가장 첫 번째 일정이었던 맥주 박물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피차오위엔 꼬치거리로 향하는 길. 눈에 보이는 온도계보다 훨씬 차갑고 바람이 매서운 11월의 칭다오는 모든 일행들의 옷깃을 여미게 만들었다. 주말에 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꼬치거리는 굉장히 한산했고 드문드문 문을 닫은 가게.. 2020. 1. 11.
칭다오 여행 (칭다오맥주박물관) 지난 11월 마지막 주, 가족들과 갑자기 칭다오 여행을 가게 되었다. 패키지여행을 즐기지는 않지만, 롯데관광에서 하얏트 호텔을 포함한 구성이 괜찮게 나왔기에 알아본 것이다. 평소 같으면 일본을 갈 시기인데, 일본어를 잘하시는 엄마마저도 이제는 일본 말고 다른 가까운 나라를 가보자고 하셔서 난생처음 중국이란 곳을 여행지로 삼게 되었다. 칭다오(청도)는 일본만큼이나 깨끗하고 잘 갖춰진 대도시인데다 인천에서 1시간 40분이면 도착하는 곳이어서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었다. 롯데관광 칭다오 패키지의 선택관광은 칭다오 맥주박물관, 와인박물관, 해천만쇼, 마사지, TV타워 등이 있는데 마사지에는 큰 관심이 없는 우리는 맥주박물관과 와인박물관, 해천만쇼를 선택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가이드를 만나고 버스를 탔다. 칭.. 2020. 1. 5.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백만 년 만에 대한항공을 이용하게 되어 말로만 듣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다녀오게 되었다. 언제나 상쾌한 공항 가는 길. 서른을 훌쩍 넘겨도 아직 공항은 좋은 걸. 제1여객터미널보다 고가 넓고 쾌적한 느낌을 주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천장 조형물을 자세히 보면 우리 한글의 자음들이다. 떠나는 사람 많은 아침 피크 시간대인데도 굉장히 조용하고 쾌적하다. 사실 요즘은 국내외 저가항공사들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니 굳이 국적기 탈 일이 많이 없다. 실내 분수나 생화 조경이 새로지은 티를 내준다. 별 것 아닌 지나가는 구간인데 예쁘게 잘해놓았다. 너무 일찍 도착한 터라 잠시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져보았다. 시식용 빵을 나눠주어서 맛을 보았는데 내 취향에는 너무 단 것. 잠시 기다리다 바로 출국 .. 2020.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