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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미식리스트 Foodies List

신논현역 맛집 (타코)

by 응댕이를쳐라옹 2020. 2. 17.

시간이 지나도 가끔씩 편하게 들르게 되는 신논현역 맛집이 하나 있다. 친구가 알려준 이래로 한 5년 정도 가끔씩 그 친구를 만날 때나, 가끔 낮맥이 당길 때 방문하곤 한다. 예전에는 줄이 꽤 길었지만 비슷한 종류의 타코를 다루는 신논현역 맛집 브랜드가 여럿 생기면서 전처럼 줄이 길지는 않은 것 같다.

 

 

바로 신논현역 교보타워 근처에 있는 도스타코스(Dos Tacos)이다. 교보타워 옆 토즈를 지나 안쪽 골목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보이는 신논현역 맛집 도스타코스. 2010년대 중반부터 널리 알려진 맛집이라 외국인들도 종종 보이고, 꾸준히 단골손님들이 찾아드는 곳이다.

 

 

친구는 항상 나쵸 피에스타(10,000원)를, 아보카도 덕후인 나는 아보카도 치미창가(11,500원)을 시킨다. 타코는 여기나 저기나 비슷한 맛이지만 푸짐하게 부담 없이 안주거리 삼기에 제격인 메뉴들이니. 물론 치즈 퀘사디아나 타코 종류도 맛있기는 하다. 

 

좀 한가한 시간대에 들렀더니 내부 사진을 찍는 날도 다 온다. 신논현역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다 보니 항상 사람이 많아서 주변을 찍을 엄두를 못 냈던 기억.

 

친구의 나쵸 피에스타가 먼저 나왔다. 다진 고기, 과카몰리, 치즈 소스, 할라피뇨, 올리브가 가득 올려져 있다. 하나만 시켜도 맥주 3000cc까지는 거뜬할 것이다. 밀린 이야기가 많을 때 정말 좋은 메뉴이다. 나쵸의 바삭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다음은 아보카도 치미창가. 따뜻하고, 부리또처럼 든든하고, 바삭한 식감도 있어서 혼술을 할 때도 즐겨 먹는다. 기본 카스 맥주도 저렴하고 시원해서 딱이다. 아보카도 치미창가는 다른 메뉴에 비해 조금 싱거울 수 있으니 원하는 소스를 듬뿍 얹어 먹는 것이 좋다.

 

타코를 먹을 때는 여러가지 메뉴를 시켜서 나눠 먹을 때가 많은데, 그럴 때에도 하나씩 나눠주기 부담 없어 좋다. 사실 다른 테이블이 조금만 차 있어도 굉장히 시끄러운 구조여서 혼술할 땐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 그래도 점심때 상태 좋은 생맥주를 제공하는 곳이 많이 없다 보니 종종 찾게 된다.

 

 

신논현역 근처에서 시원한 맥주 생각이 간절할 때, 따끈한 아보카도 치미창가를 곁들여 친구들과 함께 즐겨보기를 추천한다. 신논현역 맛집 도스타코스, 앞으로도 쭉 살아남아 우리의 낮과 밤을 채워 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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