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승인! 가치 있는 인벤토리 콘텐츠 없음 해결 방법 (전자책 링크)

구글 애드센스 승인! 무한 거절 극복기 (feat. 가치 있는 인벤토리: 콘텐츠 없음) 

 

 

 

 

드디어, 두 달을 꽉 채워 꾸준히 도전한 끝에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 났다.

회사에서는 광고에 비용을 지불하는 입장이지만, 개인으로서는 광고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첫걸음마를 떼게 된 것이다. 예산을 아끼는 것에만 집중해 오던 습관이 있다 보니 반대의 입장에 서는 것이 잘 될지는 모르겠다만. 

 

 

 

 

먼저, 올해 안에 승인이 날 것이라는 기대를 접게 만든 거절 히스토리를 공유한다.

거듭되는 거절에 사기가 저하되어 그냥 애드센스는 아예 접어버리고 글만 열심히 쓰자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거절, 거절, 거절의 역사!

1차 시기: 2019년 10월 9일 신청 - 2019년 10월 23일 거절 / 사유: 가치 있는 인벤토리: 콘텐츠 없음)

2차 시기: 2019년 10월 23일 즉시 재신청 - 2019년 11월 7일 거절 / 사유: 가치 있는 인벤토리: 콘텐츠 없음)

3차 시기: 2019년 11월 7일 즉시 재신청 - 2019년 11월 22일 거절 / 사유: 가치 있는 인벤토리: 콘텐츠 없음)

4차 시기: 2019년 12월 7일 새벽 재신청 - 2019년 12월 7일 오후 승인! 

 

여기서 주요한 점은, 두 번의 거절을 경험했을 때에는 화가 난 나머지 바로 재신청을 누르는 과오를 범했다는 점이다. 물론, 위반사항을 모두 수정한 상태라면 바로 재신청을 눌러도 승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보통은 어떤 점이 부족한지 둘러보지도 않고 오기로 다시 누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정성껏 꾸린 콘텐츠가 모두 부정당하는 느낌을 주는 위압적인 '위반사항' 고지 메일 때문에 처음에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뭣이라! 내 콘텐츠가 가치가 없다고?!!

 

 

도대체 왜! 거절이 되는 것일까? 

하지만 바로 재신청을 하고, 며칠 기다렸다 하고, 한 달 기다렸다 하는 이 기간은 사실 중요하지 않다. 근본적인 이유가 아니라는 말이다. '얼마를 기다렸다가 재신청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은 사실 본질과 거리가 멀다.

 

가치 있는 인벤토리: 콘텐츠 없음으로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 거절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절망스러운 마음에 온갖 커뮤니티를 영문까지 뒤져 찾아본 결과 아래 두 가지로 나뉜다.) 

 

1. 진짜 콘텐츠가 몇 편 없다! (글 개수)

2. 삭제한 글의 URL이 여전히 포털에 웹문서 등으로 노출되어, (사람이나 로봇이) 클릭하면 404 에러가 뜬다!

 

첫 번째 이유는 다소 단순하다. 실제로 3개 뿐이었을 때 첫 신청을 했기 때문에 맨 처음에는 글 수가 모자랐구나, 받아들이며 열심히 글을 썼다. 여행기와 와인 리뷰 등을 작성하면서, 자료 조사도 많이 하고 평균 3,000자 정도를 유지하며 양질의 글을 쓰는 데에 신경 썼다. 하나의 포스팅에 5시간이 넘게 걸린 적도 있다.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15편 정도의 글을 썼을 때 거절 메일이 날아왔고, 이미 써 둔 글이 많았기에 바로 재신청을 넣었던 것이다.

 

사람이 아닌 로봇의 눈높이에 맞춰라!

그러나 웬 걸. 구글 애드센스 승인은 커녕 2주를 꽉 채우고도 며칠 더 지나 다시 거절 메일이 날아왔다. 이유는 똑같은, 가치 있는 인벤토리: 콘텐츠 없음이었다. (또, 또, 또!!) 이때, 글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 이건 로봇의 수집 문제다. 정확히 말하면, 사람이 판단하는 글의 질이 아니라 로봇이 판단하기에 '식별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애드센스 승인 과정은 구독자에게 어필하는 것이 아닌, 로봇에게 어필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로봇에게 화를 낸들 소용이 없는 것이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빙, 구글 서치 콘솔에 사이트맵을 이미 등록해 두었을 것이다. 그런데 혹시, 등록만 해놓고 색인이 되었는지 확인하지도 않고 일단 바로 신청 버튼을 눌러버리지는 않았는지 꼭 확인해보시기 바란다.

 

아래와 같이 커버리지 화면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다면 구글 서치 엔진의 로봇이 아직 내 블로그를 다녀가지 않았다는 말이다. 바보 같이 이 상태에서 애드센스 신청을 해 놓고 내 글이 뭐가 문제냐!! 열을 내고 있었던 것... 로봇은 아직 내 글을 보지도 못했다.

 

 

아무것도 읽히지 않은 커버리지 페이지.

 

 

몇 번의 테스트를 거친 결과, 네이버와 빙에서 정상적으로 색인이 된 경우라도 여기 구글 서치 콘솔에 제대로 색인이 되지 않은 상태라면 다시 거절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구글 서치 콘솔의 커버리지 화면을 즐겨찾기 해두고 거의 매일 모바일로 확인을 하면서 승인을 기다렸는데, 어느 날 갑자기 2건의 에러 이슈가 떴다.

 

 

현재는 에러가 해결된 화면. 지난 에러 내용은 역시 404였다.

 

 

URL, 카테고리와 함께 사라지다 

 

위 화면은 가치 있는 인벤토리: 콘텐츠 없음의 직접적인 의문을 해결해 준 색인 정보란이다. 위에서 말한 2번 사유에 해당하는데, 나의 경우에는 글을 삭제해서가 아니라 사이트맵 카테고리명의 오타를 수정했다가 발생한 404 에러였다! 게시물을 삭제한 적이 없어서 도대체 왜 콘텐츠 없음으로 계속 거절되는지 이유를 몰랐는데 속이 뻥 뚫려 버렸다. 구글 서치 콘솔 커버리지 화면에 나타난 에러 표시를 누르면 어느 URL이 문제였는지 바로 알 수 있다. 

 

총 4개의 카테고리 중 가장 중요하고 글이 많았던 여행 카테고리의 제목이 수정되는 바람에, 225개의 링크가 졸지에 콘텐츠 없음으로 인식되고 말았던 것. 이때 내린 조치는 다음과 같다.

 

 

1. 사이트맵 재작성 및 각 포털에 다시 제출

2. 구글 서치 콘솔 커버리지 매일 모니터링

 

12월 3일에 사이트맵을 다시 제출하고 3일 후 12월 6일에 드디어 로봇이 방문했다. 언제 마지막으로 방문했는지는 사이트맵을 제출한 그 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구글 서치 콘솔 사이트맵 제출 화면 하단의 Last read를 확인하자.

 

 

*막간 추천

사이트맵 파일을 작성해 주는 사이트 중에서도, 'https'를 적용할 수 있는 https://www.xml-sitemaps.com

를 추천한다. 보통 http 주소로만 파일 작성이 가능한 곳들이 대부분인데, 최근에는 보안을 강화한 https 주소로 접속하는 것을 포털에서 선호하기 때문이다. 다만 속도는 다른 사이트에 비해 조금 느린 편이어서 감안하시는 것이 좋겠다.

 

 

 

 

드디어 구글 애드센스 승인 완료! 

우여곡절 끝에, 커버리지 페이지에서 에러가 해결된 것을 확인한 다음 날인 12월 7일 (오늘!) 새벽에 구글 애드센스 재신청을 했고, 몇 시간 후 승인 메일을 받게 되었다. 승인 시점인 오늘까지의 글은 총 40편. 주요한 카테고리에는 10개 이상의 글을 배치했다. 개인적으로 1,000-3,000자 사이로 충분한 길이의 글을 작성한다는 가정 하에, 사진수나 수정 횟수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다.  다만 주력할 카테고리를 선정하여 양질의 글을 쓰는 것을 추천한다. 실제로 여러가지 실험을 동시에 진행했는데, 6개였던 카테고리를 4개로 줄이고 글을 재배치한 것도 구글 애드센스 승인 과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주력 카테고리인 여행기는 각각 4,000-5,000자에 달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

 

 

승인 시점의 카테고리 구성과 글 배치

 

 

결론은, 반복되는 무한 거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확실히 해결한 후에 재신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거절을 당할 때마다 하루종일 신경 쓰이고 불쾌했던 기억들 때문에, 주요한 주제로 다루는 항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두 달간의 삽질을 통해 얻은 구글 애드센스 승인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모쪼록 도움이 되시기를 바란다. (혹시 이 글을 통해 가치 있는 인벤토리의 늪에서 벗어나셨다면, 공감을 꾹 눌러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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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에 공감을 해주신 분들이 많아 본 내용과 야근 많은 직장인의 현실 수익, 그리고 최근 붐이 일은 패시브인컴 신드롬에 관한 인사이트를 전자책으로 정리했습니다.

단순한 블로그나 부업이 아니라, 재태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글입니다.

블로그에서는 따로 답변을 드리지 않으니 전자책을 통해 해답을 찾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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