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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 - 이스탄불 국제공항 [스페인포르투갈패키지여행 #1] 여행 일정 - 2019.5.21-2019.6.1 7박 10일 1년 동안 몸 담은 스타트업의 경영난으로, 예상치 못한 퇴사를 하게 되었다. 주말 데이트 중 사무실 임대료 독촉 전화를 받을 정도였으니, 퇴사 사유 한번 스펙터클 하다. 같은 시기 엄마도 퇴사를 하시게 되었는데, 이유는 경영진의 변심(?)이었다나. 내 생각엔 처음부터 콘텐츠를 노리고 한 계약이었지 싶다. 강의 자료가 100강이 쌓이자마자 권고사직을 때리고 3년 동안 그 콘텐츠로 돈을 벌겠단다. 소송까지 갈 수도 있었지만 심적으로나 물적으로나 그럴 여력이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소송이 진행되는 수년 동안 회사에서 버티고 앉아있을 수 있는 강심장이 되지 못한다.) 어쨌든 퇴사일을 잡아 두고, 나름의 퇴사/퇴직 여.. 2019. 10. 6.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고양이, 치즈냥은 개냥이💛 시크미 넘치는 도도한 우리 첫째 고양이 때문에 골골송, 꾹꾹이는 남의 일인 줄로만 알았는데 커갈수록 더욱 애교 스킬을 갱신하는 둘째 고양이 덕에 개냥이 키우는 맛을 알아버렸다. ​ 카오스 코숏 유기묘가 낳은 8마리 형제 중 유일하게 노란 치즈색이어서 처음엔 보호자님과 함께 노랭이라고 불렀다. 처음 우리집에 온 날. 아빠 품에 쏙 안겨 곤히 자는 녀석. 어찌나 순한지 고양이가 한 마리 더 왔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하루 종일 쿨쿨~ 자는 아가. 2개월을 갓 넘긴 아기 고양이의 하루는 잠으로 새근새근 채워진다. 사람처럼 누워 자는 아기 고양이. ㅋㅋ 사람이랑 똑같이 베개를 베고 자기도 한다. 자다가 깨는 게 그렇게 억울한 뽕주디 노랭이! 동생 두 손에 쏘옥 들어오는 작고 소중한 고양이였는데... 뚜둔.. 2019. 10. 4.
강릉에서 만난 일출 - 안목해변 퇴사 직후, 몇 개월간 시달린 극심한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무기력증을 타개하기 위해 짧은 여행을 준비했다. 이른바 강릉 무계획 여행. 목적지는 바로 안목해변이었다. 지인들에게 추천을 받기도 했고, 언뜻 방송을 본 기억도 있고 해서. 사실 해외여행을 하더라도 계획을 빡세게 짜는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국내여행은 계획을 짤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첫날 시도한 안목해변 일출은 방파제에 살짝 가려 아쉬운 모양새였다. 이튿날은 그래서 아예 각 잡고 시야를 가리지 않는 지점을 찾아 나섰다. 전날 저녁 주변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로컬 핫플이 바로 그곳! 안목해변을 따라 쭉 걸어내려가다보면 작은 언덕이 하나 나오는데 바로 죽도봉이다. 그 근방이 바로 로컬분들이 찾는 일출 스팟이었다. 일출 예정 시각은 6시 18분. 6시부터.. 2019.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