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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도 미술관 [스페인포르투갈패키지여행 #4] *마드리드 데이투어 (1)- 프라도미술관, 마요르 광장, 산미구엘 시장 / (2)- 마드리드 왕궁, 푸에르타 델 솔 광장 부르고스의 감동을 뒤로하고, 2시간 반을 달려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한 것은 줄 서기.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프라도미술관(Museo del Prado)을 관람하기 위한 대기줄이었다. 회화관으로만 치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프라도미술관을 하루 만에, 그것도 패키지여행 내에서 제대로 관람을 하기는 불가능하다. 이번은 맛보기라 생각하고 다음 기회에 가족들과 예술기행을 떠나오는 것으로, 기약 없는 다짐을 했다. 건물 전면을 리뉴얼 중인지라 외관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 7-8도 정도에 불과했던 부르고스의 낮 기온과는 대조적으로, 마드리드.. 2019. 10. 10.
부르고스(Burgos) [스페인포르투갈패키지여행 #3] 모녀의 야심 찬 스페인-포르투갈 퇴사 여행 첫날의 일정이 아직 저물지 않았다. 빌바오를 떠난 버스는 약 두 시간 여를 달려 부르고스로 향했다. 버스에서도 지루하지 않았던 것은, 광활한 스페인의 들판에 드리운 햇살과 깎아지른 산등성이가 끊임없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농경지일 뿐인데 이렇게 깔끔할 일인가...? 낡아 버려진 건물도 하나의 유적처럼 아름다웠다. 드디어 부르고스 대성당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에 도착. 대성당의 첨탑이 빼꼼, 우리를 맞이한다. 광장으로 들어가는 길목도 매우 아름다운데, 분명 오래된 성문일 텐데도 아주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있다. 진입로인 다리 양 옆으로 흐르는 아를란손강의 잔잔한 물결.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비가 오기 직전인지 제비가.. 2019. 10. 8.
빌바오(Bilbao) [스페인포르투갈패키지여행 #2] 빌바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곧장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으로 향하는 길. 북부 도시에서 마주한 스페인의 첫인상은 의외로 차분하고 서늘했다. 독일이나 덴마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차분한 느낌. 흐린 날씨 덕에 더욱 그렇게 다가왔던 것 같다. 중식당에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고, 구겐하임미술관을 둘러볼 시간이 있었다. 스페인에서의 첫 끼니가 중식이라니 조금 아쉬웠던 대목. 직원분께서 영어를 전혀 알아듣지 못해서 따로 먹고 싶은 메뉴를 주문하기는 어려웠다. 입구에는 미국의 팝아티스트 제프쿤스(Jeff Koons)의 1992년작, 퍼피(Puppy)가 전시되어 있다. 반대편 입구 근처의 튤립 조형물도 제프쿤스의 작품. 사실 질감 때문에 체리나 버찌 같은 과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작품명을 .. 2019.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