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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떠나오다 Road Trip

itx 청춘열차 예매 팁

by 응댕이를쳐라옹 2019. 11. 13.

 
*공지 : 2023년 7월부로 와인, 전시 관련 정보들은 네이버 블로그로 이전하여 게시하고 있습니다.
해당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네이버에서 만나요..! 모두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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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춘천 로컬 친구의 추천으로 다녀온 따끈따끈한 춘천 당일여행 코스! 상세한 여행 코스는 '국내 당일치기 여행 - 춘천 여행' 편에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https://mintviolet.tistory.com/36

국내 당일치기 여행 추천 - 춘천 여행

#로컬피셜맛집 #먹방7힐링3 #춘천당일치기여행 이직 전 잠시 시간이 되어, 춘천에 사는 오랜 친구도 방문할 겸 당일치기 춘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오늘의 국내 당일치기 여행 추천 코스는 itx로 남춘천역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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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해당 코스의 시작점인 남춘천역까지 가는 itx 청춘열차 이용방법과 예매 팁을 자세히 알려드리려 한다. 필자는 '코레일톡' 앱을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가끔 보면 전혀 매진될 시간이 아닌데도 매진이 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날은 용산에서 남춘천역으로 가는 열차를 조회해 보았는데, 가장 가까운 열차가 매진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지하철로 경춘선을 갈아타고 쭉 가는 방법도 있지만 그렇게 해도 1시간 뒤인 다음 itx 청춘열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도착시간을 20분 정도밖에 단축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그리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다. (30개에 달하는 역을 가다서다 반복하는 것도 매우 피곤한 일이다.)
 
[Tips!] 이런 경우의 팁은, 지레 겁먹고 1시간 뒤의 열차를 예매하지 말고 역으로 일단 가서 확인해 보는 것이다.
 

일단 지하철 용산역에 내려서 지상층으로 올라가면 개찰구로 나가기 전(!) 좌측에 승차권자동발매기가 있다! 여기서 먼저 조회해 보고, 여기에서도 없으면 그때 다시 지하철을 이용하는 편을 선택해도 된다. (찍고 나갈 필요가 없으니 운임은 그대로이다!) 사람들에 휩쓸려 그냥 찍고 나가시면 아니된다...!
 

오늘은 문명의 혜택을 100% 누리는 똑똑한 여행객이 한번 되어보자. 코레일톡 앱에서 매진으로 뜬다 하더라도, 출발할 역사의 승차권 자동발매기에서 조회해보면 취소석이나 잔여석이 나오는 경우가 (아주아주) 많다! 만약 입석까지 매진되었다 하더라도 승차권 발매를 하는 역무원에 문의를 하면 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기도 한다. (이때는 용산역사로 하차를 하고 나가야 한다.)
 

itx 청춘열차 승차권 자동발매기 화면 가까이에 가서 목적지를 초성으로 입력하면 열차 시간표와 함께 예매 가능한 티켓 권종이 쭉 뜬다.
 

오늘 춘천 당일여행 코스의 시작점은 남춘천이니 'ㄴㅊㅊ'을 치고 아래 화면에 뜬 남춘천을 선택하도록 하자.
 

분명 코레일 톡에서 매진되었다고 뜨던 일반실 좌석이 남아있다! 일반실과 더불어 자유석 권종도 예매가 가능한 것을 볼 수 있다. 자유석은 평일에만 한정된 5% 할인권으로, 지정된 호차에서 지하철처럼 자유롭게 앉아서 갈 수 있는 권종이다. 열차 길이에 따라 4~5호차, 또는 4~6호차가 자유석 구간인데 만일 출퇴근 시간에 걸린다면 '4호차'만 자유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선택한 여정을 확인하고 8,200원을 신용카드로 결제 완료하면 짠! 간단히 코레일톡 매진의 난관을 뚫고 원하는 시간대의 열차표를 얻었다. 엄지손가락으로 가린 부분이 바로 승하차 시 필요한 QR코드가 프린트된 자리이다.

 

이때 신나서 itx 청춘열차 타는 곳으로 바로 내려가지 말고, 뒤편 화장실 앞에 마련된 교통카드 하차처리단말기에 꼭 지하철 하차처리를 하고 갈아타도록 하자. (승차 플랫폼으로 내려가도 하차처리기가 있긴 하지만 미리미리!)
만약에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이곳에서 하차처리를 하지 말고 용산역 개찰구로 찍고 나가서 카페를 가거나 아이파크몰을 구경할 수도 있겠다. 들어올 때는 프린트한 열차 티켓의 QR코드를 찍을 수 있는 QR 개찰구를 통해 들어오면 된다.
 

시간이 20분 정도밖에 안 남아 밖으로 나가서 구경하긴 애매하다면 이렇게 플랫폼 내에 있는 토스트와 커피 정도로 아침을 해결해도 좋을 것 같다. 3,500원짜리 토스트와 2,000원짜리 커피이지만 맛은 그 이상이다. 같은 플랫폼에서 일반 경춘선 지하철도 지나다니니 itx 청춘열차인지 잘 확인하고 탑승해야 한다. 토스트를 먹는 짧은 시간 동안 토스트 아주머니에게 길을 묻는 분들이 열 명도 넘었다.
 

드디어 춘천 당일여행 코스의 시작, itx 청춘열차 탑승! ktx와 달리 창문 가리개를 한 좌석 너비 만큼 분리해 두어서 앞 뒤 눈치보지 않고 가리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었다.
 

청량리, 가평을 지나 1시간 10분만에 남춘천역에 도착했다. 역사와 연결된 육교로 나오면 아래쪽에 택시 승강장이 있다.
 

춘천에 사는 친구의 말로는, 택시 요금이 춘천 내에서 가장 먼거리를 이동해도 만원이 넘지 않기 때문에 버스보다는 대부분 택시를 이용한다고 한다. 대중교통이 다소 불편하게 되어 있어 생활편의를 위해 자가용이 필수적이라고 한다.
 

알찬 춘천 당일여행 코스를 돌아보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막차 바로 전 시간인 21시 13분 표를 끊었다. 평일 저녁 늦은 시간이라 다행히 매진되지는 않았다. 막차를 놓치지 않으려면 밤 10시까지는 남춘천역에 도착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춘천 당일치기 여행을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itx 청춘열차로 춘천을 오가는 길은 가까우면서도 저렴하게 기차여행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여행 루트이다. 한파가 찾아오기 전에 서둘러 가까운 근교를 여행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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