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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미식리스트 Foodies List/와인 메모 Wine Memo

뉴질랜드 와인 - 머드하우스 피노누아 시음기

by 응댕이를쳐라옹 2020. 11. 18.

*공지 : 2023년 7월부로 와인, 전시 관련 정보들은 네이버 블로그로 이전하여 게시하고 있습니다.
해당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네이버에서 만나요..! 모두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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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 전국구 와인아울렛을 발견하고나서 한 번씩 6병에서 10병을 사다놓고 먹다 보니 와인 시음 기록이 너무너무너무 밀려버렸다...

오늘은 지난번 인상깊게 마셨던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에서 생산된 마투아 피노누아의 기억 때문에 다시 같은 지역의 피노누아를 시음해보았다. (지난 리뷰는 하단에서 참조)
https://mintviolet.tistory.com/119

와인 추천 - 뉴질랜드 피노누아 (레드와인)

가을 와인 추천, 마투아 말보로 피노누아(Matua Marlborough Pinot Noir) 시음기 와인 추천에 앞서 와인샵에 갈 일이 있으면 항상 피노누아 품종의 레드와인을 꼭 하나씩 사오는데, 재배가 까다로운 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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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데려온 머드하우스 피노누아는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말보로 지역 와이너리 머드하우스에서 생산된 2018년 빈티지 와인이다. 머드하우스는 비교적 많이 생산되는 까베르네 쇼비뇽, 샤도네이, 멀롯을 비롯, 그와는 반대로 경작 규모가 작은 편에 속하는 리슬링이나 피노그리 등 아주 다양한 품종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진취적인 와이너리이다.


수입사가 하이트진로여서 약간 신뢰가 안가긴 했지만 일단 여러 가지를 뉴질랜드 피노누아를 맛보기로 결심해서 데려왔다.

처음 맛본 머드하우스 피노누아는 짙은 체리향, 높은 수분감과 대비되는 탄닌의 구조감이 있으며 같은 뉴질랜드 피노누아인 마투아 피노누아 보다는 오크향과 후추향은 거의 없는 편이다. 향신료 맛은 피노누아 품종에 기대하는 바가 아니기는 하지만 뉴질랜드 피노누아 특유의 젖은 흙의 향이 약간 얹어진 느낌을 기대했기에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깔끔하면서도 쫙 조여주는 구조감이 세련된 피노누아의 매력을 잘 살리지 못한 머드하우스 피노누아 2018년 빈티지.


누린내 나는 고기의 뒷맛을 잠재우기엔 충분했지만 가성비와 퀄리티를 잘 따져보았을 때 솔직히 이정도의 퀄리티라면 노브랜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라벨앙젤르 피노누아를 살 것 같다. (간단한 라벨앙젤르 피노누아 시음기는 아래에서 확인!)
https://mintviolet.tistory.com/40

노브랜드 와인 추천 - 가성비 와인 3종 시음기

집 앞에 노브랜드가 있어 종종 가볍게 장을 볼 때 애용하는 편이다. 이때 저가 와인을 (사실 구비된 와인이 저가 밖에 없다.) 하나씩 사 오는데, 이번 주 시음해 본 와인들에 대한 노브랜드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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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새틴같이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피노누아의 질감은 나를 언제나 배신하지 않는다.

맑고 선연한 체리빛 레드를 눈으로 즐기며, 오늘도 살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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