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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미식리스트 Foodies List

신논현 분위기 술집 + 고깃집 추천 (스몰회식 힙플레이스 포크댄스)

by 응댕이를쳐라옹 2020. 9. 23.

잭콕, 하이볼, 한라토닉, 레드락 생맥주, 예거밤, 연태 고량주가 다~ 있는 힙한 고깃집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심지어 고기도 다 구워주고 고기질도 좋다면? 와 이곳은 여러 사람 취향 다 반영 가능한 스몰회식 힙플레이스 아닌가? 

게다가 애교쟁이 리트리버 '강냉이'의 애교까지 환상적인 곳!  

 

춤을 추고 있는 포크~ (Pork)

 

선택장애 걱정 없는 포크댄스 시그니쳐 세트메뉴!

 

오늘의 신논현 분위기 술집 + 고깃집 추천, 신논현역 3번 출구에서 가까운 포크댄스가 그 주인공이다. 

 

 

신논현 스몰회식 힙플레이스 포크댄스

 

포크댄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18길 31 지하 1층 (논현동 182-19)

place.map.kakao.com

 

신논현 스몰회식 힙플레이스 포크댄스는 신논현역 3번 출구에서 영동시장 먹자골목으로 진입하는 초입에 한신포차 골목으로 우회전해서 조금만 걸어가면 있다. 이 일대에서 고깃집으로 유명한 김일도를 지나면 금방 도착한다. 1층에 모모헤어가 있는 건물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6시 30분 네이버 예약을 해놓고 들어갔는데 발 빠르게 온 분들이 두 테이블이나 있었다. 들어가자 마자 꼼꼼하게 발열 체크를 받고, 방문 기록을 적으면서 목이 너무 타 먼저 외쳐버린 잭콕(6,900원). 신논현에서 너무 싸게 파시는 것 아닌가 싶었는데 젊은 포크댄스 사장님 두 분이서 아주 진하게 타 주셔서 대만족이었다. 하이볼도 드라이하게 별도 주문이 가능하다! 

 

손님이 올 때마다 가장 먼저 버선발로 달려가 정신없이 인사하는 예쁜 리트리버 강냉이! 너무 순하고 음식도 탐내지 않으면서 손님과 밀당을 잘하는 훈련된 강아지였다. (와우!) 고양이 집사인 나도 신논현 분위기 술집 포크댄스의 안주인 강냉이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리뷰에 잘 안나와 있는 안쪽 명당 자리

제일 좋았던 것은 다른 리뷰에 사진이 없었던 이 안쪽 방 자리. 미리 예약하고 가니 이쪽으로 먼저 안내해주셨다. 스몰회식, 팀 회식에 제격이라는 것이 이 자리 몫도 톡톡히 한다. 높은 바 의자가 놓여 있고 무릎 쪽에 가방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또 있다.

 

신논현 고깃집 포크댄스 요리 메뉴! 

얼룩이 돼지 삼겹살, 목살, 뽈살, 항정 등 진짜 찐 맛집 고깃집에서나 볼 수 있는 상세한 부위별 메뉴! (회사나 모임에 고기파 멤버가 많다면 퀄리티 걱정하지 않고 갈 수 있는 신논현 고깃집 추천!) 그리고 트러플 감자튀김, 어묵채 타파스처럼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사이드 메뉴도 구비되어 있다.

 

 

신논현 분위기 술집 포크댄스 주류 리스트! 

이건 그냥 미친 메뉴판... 사장님이 진짜 배우신 분이다. 한라토닉, 한라봉봉 베리에이션하며, 생맥주도 두 종류, 병맥은 기본, 산토리 하이볼과 잭콕, 진토닉, 예거밤, 위스키 샷, 바틀, 연태 고량주까지 다 있는 고깃집이라니!!

 

칵테일 집이나 일반 펍도 저렇게 다양하게 안 들여놓는 곳이 많은데 밥 먹는 고깃집에서 이 정도 다양한 주류 메뉴가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게다가 분위기 + 가성비 갑.. 홍대나 건대도 아니고 신논현에서! 안주도 그냥 밥 수준으로 고퀄인데 술도 제대로 내는 곳이니 말 다했다. 신논현 분위기 술집, 고깃집 포크댄스는 그냥 팀 회식, 스몰회식, 친구 모임, 모임이란 모임은 다 해도 까일 수 없는 힙플레이스다. 잭 허니 좋아하는데 다음에 각 잡고 하프 바틀로 잭콕 해 먹어도 좋을 듯. 

 

일행 중에 특수부위는 잘 못드시는 분이 있어서 항정이랑 삼겹살로 마일드하게 고. 처음 와 봤으니 시그니쳐 세트메뉴를 주문했다. 김치스튜, 트러플 볶음밥, 고기 2종이 함께 구성된 포크댄스 시그니쳐 세트! 곧이어 집사피셜 신논현 분위기 술집 + 고깃집 추천 1순위로 등극한 신논현 스몰회식 힙플레이스 포크댄스의 한상이 푸짐하게 차려졌다.

 

고소한 돼지고기와 감자, 당근이 폭 익은 토마토 베이스의 포크댄스 김치 스튜. 요상하게 토마토 맛도 안 나고 김치 맛도 거의 없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옷에 냄새 밸 걱정이 없다는 게 최대 강점일 것 같다. 감자 맛도 좋았고. 

 

트러플 볶음밥이 압권이었는데, 분명 트러플 오일일 텐데도 향이 정말 진하게 올라와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와사비, 홀그레인 머스터드, 퓨전 쌈장, 구운 소금이 담긴 소스 트레이와, 명이나물, 무쌈, 고추장아찌 등이 얇게 저며진 찬 트레이가 양쪽으로 붙으니 근사한 한상이 된다. (일반 고깃집처럼 쌈은 없으니 참고!) 그래서 쌈 찾으시는 부장님 모시고 가면 안되고... 스몰회식, 팀 회식으로 강력 추천한다.   

 

 

밥이지만 밥 아닌 듯, 고급진 안주인듯, 메뉴 구성이 너무 잘 되어 있었던 신논현 스몰회식 힙플레이스 포크댄스.

 

요새 혼술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바 자리가 있으니 야근하고 가끔 와야겠다. 

 

 

인원이 많은 팀이 와서, 자리를 옮겨 드렸는데 교자를 서비스로 주셨다. (친절한 사장님들 흥하세요) 세트메뉴와 생맥주로 이미 배가 부른 상태여서 다 먹지는 못했다.

 

 

덕분에 다른 테이블도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 모든 테이블이 힙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고, 리트리버 강냉이는 테이블 차별 없이 모든 손님에게 인사를 하며 돌아다녔다. (ㅋㅋ) 손바닥 만한 배추 모양 쿠션을 물고 와서 놀아달라고 하는 통에 이야깃거리가 떨어져도 분위기가 좋아지는 매직! 신논현 분위기 술집 + 고깃집 포크댄스에 또 찾아와야 할 이유가 추가되는 순간. 

 

 

지하라서 걱정했지만 환기도 잘 되고 널찍한 매장 인테리어에 친절한 사장님들까지 계시니 만족도가 하늘 끝까지 솟았던 신논현 힙플레이스 포크댄스. 미니스톱 바로 건너편이니 초행길이라면 참고하자. 

 

 

포크댄스를 추는 아기돼지 삼형제처럼, 여자 셋이 가서 배부르고 편안하게 수다 떨며 한 잔 걸치고 나왔다. 조만간 남친이랑 회사 동료들이랑 따로따로 또 가서 모든 메뉴를 먹어보겠다! 

 

 

*집사의 미식리스트는 애주가 집사의 자비로 진행되는 순도 100% 리뷰들로 리스트업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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