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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미식리스트 Foodies List

강남역 피자 맛집 (미국 디트로이트 스타일 피자 모터시티)

by 응댕이를쳐라옹 2020. 9. 17.


미국인 동료 피셜 진정한 미국 본토의 맛을 자랑하는 전국구 피자 맛집 모터시티가 드디어 강남역에도 문을 열었다. (디트로이트 스타일이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고 했지만 ㅋㅋㅋ)

이게 그 유명한 모터시티 시그니쳐 피자 🍕잭슨파이브!


바로 유명 쌀국수 집 땀땀 옆 신축 건물! 예전 두부공작소가 있던 자리다. (두부공작소에서 비 오는 날 먹던 두부전골 이제 안녕...)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98길 12-3 2층
모터시티 강남역점


진짜 새집 냄새 날 것 같은 갓 지은 따끈따끈한 건물의 엉성한 계단을 오르면 2층 뒤편으로 강남역 피자 맛집 모터시티 입구가 나온다. 이제 막 문을 연 터라 점심 때 가니 우리 동료들 밖에 없어서 좋았다.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네버엔딩 코로나 시즌이니...


찾기 어렵다면 1층에 나와 있는 모터시티 입간판을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자. (여기가 주차장...)


모터쇼의 성지 디트로이트 컨셉으로 꾸며진 실내공간. 모던하면서도 어딘가 공장 컨셉치곤 귀엽다.


강남역 피자 맛집 모터시티의 메인메뉴는 단연 피자이지만 샐러드와 치킨윙, 파스타, 퀴조 소스를 곁들인 감자튀김 등 다양한 메뉴가 구비되어 있다. 모터시티의 명물 수제 레드 소스가 가미된 대표 메뉴 잭슨파이브는 꼭 시켜야 하고, 나머지는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우리 테이블은 잭슨파이브, 바질페스토가 들어간 포치즈홀스맨, 트러플베이컨머쉬룸 피자를 주문했다.

가장 먼저 등장한 잭슨파이브. 강남역 피자 맛집 모터소스의 명물, 레드 소스가 듬뿍 얹어져 있다.


첫맛이 진짜 죽인다. 싱겁게 먹는 편인 나에게는 조금 짠 감이 있지만 셋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단연 잭슨파이브가 1위다.


두 번째는 보기만 해도 아름답지만 향이 정말 좋은, 포치즈홀스맨. 네 가지 치즈가 들어갔나 보다. 바질페스토가 강하지 않고 토마토와 치즈가 어우러져 신선한 맛이 난다. 내 취향에는 잘 맞았는데 다른 동료분들은 더 자극적인 걸 원하셨다. ㅎㅎ


마지막 주문한 피자는 트러플베이컨머쉬룸인데, 트러플향도 안나고 버섯도 달게 조리되어서 조금 실망이었다. 트러플 덕후 세명이서 강렬한 트러플향을 기대했건만... 치즈에 묻힌 슈가머쉬룸이 웬말인가.. 게다가 오늘 주문한 세 가지 피자들 중에서 가장 마일드한 편이었다.

아무래도 강남역 피자 맛집 모터시티에서는 잭슨파이브를 비롯한 시그니쳐 특제 소스 라인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생강 스파클링 ‘생강난다’도 하나 시켜보았는데 일반적인 진저비어보다 단맛은 적고 신맛이 강하다. 생강을 원래 좋아하는 나와 다른 동료는 좋아했는데 나머지 분들은 못드시겠다고 ㅋㅋㅋ 진저비어와 스파클링 와인의 산미를 좋아한다면 강력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강남역 피자 맛집 모터시티의 명물은 프라이인듯... 피자보다 손이 더 많이 간다. 퀴조 소스가 느끼할 것 같아 보이지만 살짝 매콤한 감이 있어 감자튀김이랑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다 먹고 사무실로 복귀하는 길. 재택 안 하니 설거지가 없어서 좋구나... ㅎㅎ 미팅 많은 날은 사무실로 오고 아닌 날은 재택을 번갈아 하고 있는데 이렇게 소소하게 조용한 점심 맛집을 찾는 것도 직장생활의 낙이 아닌가 싶다.

이제 막 출발하는 강남역 피자 맛집 모터시티. 이태원, 역삼 모터시티의 평판을 앞으로도 잘 이어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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