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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미식리스트 Foodies List

강남역 점심 맛집, 점심 회식 추천 (대창덮밥, 모츠우동, 가지덮밥)

by 응댕이를쳐라옹 2020. 8. 11.


모츠나베와 대창구이를 즐기는 대창 마니아라면 꼭 들러보아야 할 강남역 점심 맛집을 찾았다! 퀄리티가 좋은 만큼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라 회사 찬스를 사용했는데, 점심메뉴 가격은 9천 원-1만 원대 중반 정도이다. 가지덮밥, 대창덮밥, 명란덮밥 등 다양한 재료로 된 덮밮이 주 메뉴로, 점심 회식 추천하기에 부담 없는 곳. 무엇보다도 모츠나베를 떠올리게 하는 모츠우동이 이곳을 찾은 주 목적이었다! 


바로 신논현역과 강남역 사이에 위치한 루프탑 바, 은하수가 그 주인공이다. 저녁에는 사케나 와인을 취급하는 고급 일식 + 퓨전 이자카야로 변신하기 때문에 가격대가 확 올라간다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 예산 압박이 없다면, 점심 회식이 아닌 저녁 회식이어도 사실 괜찮을 것 같은, 분위기 맛집 은하수. 



[강남역 점심 맛집, 점심 회식 추천] 은하수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4길 17 3,4층 (역삼동) http://kko.to/ejOWZszDp 


 

은하수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4길 17

map.kakao.com

 


루프탑 바인 만큼 좋은 뷰와 분위기를 점심에도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은하수의 큰 매리트이다. 퇴근길 신논현과 강남 일대를 부지기수로 다니면서, 항상 3층 너머에 불이 예쁘게 켜진 이 집이 궁금했는데 점심 장사를 한다는 걸 그동안 몰랐다. 1층에 퓨전 해산물과 와인을 파는 ‘씨블루’도 분위기가 괜찮아서 점심 회식을 그리 다녔는데 같은 건물 오른편에 이렇게 은하수로 가는 입구가 있을 줄이야.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서 내리자 마자 가게 내부로 떨어지니 놀라지 말자.

 

 


다행히 뷰가 가장 좋은 창가 자리가 남아 있었다. 아직 밤이 아니어서 달 무드등을 못 켜는 게 아쉽다. ㅠㅠ

자리에 앉으면 직원분이 런치 메뉴판을 가져다 주신다. 우리는 미리 메뉴를 검색해서 뭘 먹을지 정하고 온 터라 자세히 보지 않았다. 보이는 것과 같이,  가지와 츠쿠네, 명란 덮밥 같은 메뉴들이 9천 원이고 대창 덮밥은 10,500원이다.

 

강남 일대에서 점심에 돈 만원은 우습게 나가는데, 맛도 우습다는 것이 항상 문제다. 하지만 저녁에도 가격대가 있는 이자카야 메뉴를 다루는 은하수이다 보니, 일단 재료의 질에 큰 기대를 걸고 방문했다.


모츠나베, 대창구이 할 것 없이 섭렵하러 다니는 전국구 대창 마니아인 나는 특 대창 덮밥(14,000원)과 얼큰 모츠우동(16,000원) 중 고민하다가, 모츠우동을 선택했다! (이왕이면 더 비싸고 양많고 맛있는 거!) 이번에는 미팅 때문에 나왔지만 회사에 점심 회식 추천 장소로 건의해 볼 만한 괜찮은 가격!


면담 자리였는데 업무 외에도 갑갑한 일이 최근 많았어서 듣는 사람이 더 갑갑하다고 동료분께서 맥주 한 잔을 허락해 주셨다. ㅠㅠ (쏘 서윗..)


답답한 얘기 나누는 와중에도 강남역 점심 맛집 은하수 얼큰 모츠우동의 미친 퀄리티에 열심히 숟가락질을 했다. 점심 회식으로 꼭꼭 또 와야 하는 퀄리티! 예전에 종종 가던 강남역 모츠나베집이 없어진 후로 최애 대창 메뉴로 등극했다.


동료분이 시킨 가지와 츠쿠네 덮밥도 비주얼은 물론 이 일대에서 먹어 본 가지튀김, 츠쿠네 꼬치 등등 다 합쳐서 1등! 바삭한데 양념이 잘 배어 있고 반숙란 같은 온센다마고도 딱 얹어져 있어 최고다! 밥도 아주 약하게 간이 되어 있는데 명동 김밥의 전설 명화당 김밥의 슴슴한 간과 비슷하다. 😍 짭쪼름하면서도 달달한 밥에 가지튀김이 올라간 가지덮밥이라니! 가지를 정말 좋아해서 양꼬치 집에 가도 가지만두, 가지튀김 등을 자주 시켜먹는데 은하수 가지덮밥의 맛은 점심에 강남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최고의 퀄리티였다.


강남역 점심 맛집, 점심 회식 추천 장소 은하수! 오늘 모츠우동도 최고였고, 대창덮밥도 궁금하지만 다음에는 옆 테이블에서 먹던 두툼한 연어가 올라간 연어덮밥에 도전해봐야겠다.

 



*집사의 미식리스트는 애주가 집사의 월급 8할과 (!!) 집사의 회사 찬스로 만들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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