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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미식리스트 Foodies List77

콘래드 호텔 뷔페 친구가 부모님 생신 선물로 예약해 둔 콘래드 호텔 뷔페권을 당일 부모님께서 사정이 생기시는 바람에 못 쓰게 되어 가장 가까이에서 근무하던 내가 구매해 주기로 했다. (반값 득템!) 평일 점심 갑작스럽게 콘래드 호텔 뷔페에 가게 된 터라 1시간 안에 먹어야 했기에 너무나도 급한(!) 마음으로 겨우겨우 사진을 몇 장 남겼다. 먹는 게 느린 편이라 두 접시 밖에 먹지 못했다는 슬픈 후문... 안내받은 자리는 여의도 환승센터 방향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창가 자리였다. 두 명이서 가면 네 명 자리를 안내해 준다. 평일 점심인데도 느긋해 보이는 가족 단위를 비롯 커플 손님들이 꽤 많았다. 지금은 단풍이 곱게 들어 더욱 멋진 뷰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테이블 우측으로는 9인석과 와인바가 있었다. 근무 중이.. 2019. 11. 10.
서울 데이트코스 추천 - 연남 가성비도 좋은데 음식도 너무나 훌륭한 파스타 & 와인 집을 찾아 행복했던 지난 월요일. 원래는 합정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버스 시간 때문에 애매해져서 이동이 용이한 홍대입구 역에서 남자 친구를 만났다. 연남에는 웬만한 서울 데이트코스 추천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우리의 아지트, 진화로가 있지만 이날은 맥주나 사케보다는 와인을 마시고 싶어서 좀 더 먼 길로 나가보았다. 그중 이 골목이 왠지 정감이 가서 여기에 있는 가게들 중 하나를 가볼 생각으로 이곳저곳의 메뉴판을 들여다보았다. 서울 데이트코스 추천이 아니라 어느 한적한 일본 어느 소도시 데이트코스 추천 목록에 있을 것만 같은 작은 식당부터 뉴욕에서 건너온 것 같은 깔끔한 베지테리언 메뉴가 돋보이는 샐러드 집도 있었는데,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바로 반지.. 2019. 11. 7.
스시 오마카세 (마곡) "어떤 음식을 좋아하세요?"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육해공의 다양한 식재료와 방대한 향미를 머릿속에 그리고 그리다 끝끝내 선택하는 한 가지가 있다면 바로 회이다. 날 것의 상태로 조리된 해산물을 가장 선호하는 나로서는 제대로 된 횟집 한 곳, 스시집 한 곳을 만나는 것이 웬만한 당첨 소식보다 즐겁다. 하필 그곳이 재야의 스시 오마카세 고수가 차린 집이라면? 거의 연금 복권에 당첨된 것과 진배없는 행복감을 느낀다. (계속 갈 거니까?!) 거대한 LG사옥 단지가 들어서면서 이제는 제법 많은 상가들이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마곡 단지. 온갖 유명하다는 프랜차이즈들은 죄다 마곡에다 분점을 낸 것으로 보였다. 이 건물도 토끼정이 있는 건물이었는데, 도저히 당기는 음식이 없어 30분째 거리를 헤매던 시점에 지나가.. 2019.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