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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일들 Daily Life27

당산역 조용한 카페 (가성비 카페) 오늘은 아마도 이곳을 찾는 당산 주민들은 외부에 알려지기를 꺼려할 수도 있는 숨은 가성비 카페, 당산역 조용한 카페를 소개하려 한다. (지도에 카페가 잡히지도 않는다.) 당산역 11번 출구에서 할리스를 지나 쭉 진출하다 보면 신축 오피스텔 두 동이 보인다. 이중 좀 더 당서 초등학교와 맞붙은 건물이 데시앙루브 오피스텔인데, 이 건물 1층 안쪽 아케이드에 위치한 '커피나무'가 오늘의 주인공, 당산역 조용한 카페 되시겠다. 바로 이 아케이드. 지하로 깊숙이 연결되어 있다. 빽빽이 들어선 아파트 촌 사이에서 나름 시야를 확보하는 너른 공간이다. 당산을 자주 지나다니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할리스든 빌리 엔젤이든, 그놈의 당산역 1번 출구 스타벅스이든 버스 정류장 앞 스타벅스이든 당최 자리를 잡기가 어렵다는 것.. 2019. 11. 19.
서울 이색 데이트 (겨울 데이트코스) 엊그제, 친구들과의 송년회 장소 예약을 잡았다. 그러니까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말이다. 날이 추워질수록 계획 없이 나갔다가 밖에서 고생하는 일을 줄이려 자연스럽게 미리미리 갈 곳을 찾아보게 된다. 작년에 데이트로는 어떤 장소를 갔던가, 어디가 좋았던가 떠올리다 보니, 미세먼지가 정말 심했던 11월 어느 날 갑작스러운 액티비티로 완성된 서울 이색 데이트가 생각났다. 밖을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우리 커플로서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한 곳에 가만히 있기는 싫고, 똑같은 이벤트를 하기는 더 싫어 그때그때 무엇이든 시도해 보는 편이다. 그래서 의도하지 않은 날도 서울 이색 데이트로 하루를 마무리하게 되는 날이 많아지게 되는 것 같다. 먼지를 먹느니 한강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한강 유람선을 타자! 결론을 내리고.. 2019. 11. 3.
강남역 수면카페 늘 고마운 곳. 쉼스토리 강남점 지도 링크​ 경기권 신도시에서 강남까지 장장 네 시간을 출퇴근에 쏟아붓던 때가 있었다. 그때 점심 시간에는 뭘 먹어야겠다는 생각보다 일단 눕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고, 강남역 신분당선 부근에 위치한 회사에서 최대한 가까운 쉴 곳이 필요했다. 그래서 찾아낸 곳이 이곳 쉼스토리 강남점이다.​ 강남에서 일하지 않는 지금도 강남 근처에서 피곤하거나 시간이 들뜨면 가끔 생각나는 곳. 이번에 볼 일이 있어 강남 쪽에서 많이 걷다가 오랜만에 다시 들러보았다. 예전에 강남역 수면카페를 검색해서 찾아 낸 뒤 수면실만 이용해 보았었는데, 안마실도 있었던 기억이 나서 한번 받아볼까 했던 것.​ 이 난잡하고 지저분한 간판들 사이로 강남역 수면카페이자 휴식 공간인 쉼스토리의 간판이 아주 작게 보인다. 와라와라 위.. 2019.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