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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포르투갈패키지여행12

세비야 여행 (스페인 소매치기) [스페인포르투갈패키지여행 #9] 스페인 포르투갈 패키지여행 6일 차를 꽉 채운 세비야 여행. 단연 스페인 광장과 세비야 대성당이 세비야 여행의 하이라이트이다. 특히 세비야 대성당은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과 더불어 세계 3대 성당으로 꼽히는 명소이다. 세비야의 5월 말 기온은 한낮 37도까지 치솟기 때문에 햇빛 피할 곳이 전혀 없는 스페인 광장에 서둘러 도착했다. 1929년 라틴 아메리카 박람회에 사용하기 위해 준공되었으니 아직 100년이 채 되지 않은 신축 건물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스페인의 58개 도시의 사건과 상징을 나타낸 타일 작품들이 구간별로 나뉘어 장식되어 있으며, 박람회 당시 그 앞에 부스를 세울 수 있도록 구획을 나누는 역할도 했다고 한다. 곳곳에 놓인 벤.. 2019. 11. 1.
[스페인포르투갈패키지여행 #8] 포르투갈 리스본, 스페인 플라멩코 쇼 벌써 스페인 포르투갈 패키지여행의 중반부를 달리고 있다. 성지순례지 파티마를 지나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으로 향하는 길. 포르투갈 리스본에 도착하기 전, 우리나라로 치면 땅끝마을인 까보 다 로까에 들렀다. 강풍에 눈을 뜰 수 없는 험한 날씨에 둘러보는 것은 포기. 안전을 위해 잠깐 사진만 찍고 버스로 돌아가도록 인솔자님과 가이드님이 안내해 주셨다. 날이 좋으면 포르투갈의 청명한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수평선이 멋지다고 하지만, 흐린 날의 까보 다 로까는 흡사 태풍 전야의 제주도 성산일출봉 같은 느낌이었다. 바람이 너무 거센 탓에 카메라를 가누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자잘한 야생화들이 드문드문 핀 모습에 빨간 등대가 더해진 목가적인 풍경을 잠시나마 즐길 수 있었다. 절벽 너머를 보자니 비 오는 동해바다 같은.. 2019. 10. 22.
파티마(가톨릭 성지순례) [스페인포르투갈패키지여행 #7] 살라망카에서 파티마까지의 이동거리는 거의 4시간에 달한다. 이 시간 동안 가이드님이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가톨릭 성지순례 주요 도시인 파티마에 관한 역사적 설명과 함께 관련 영화를 보여주셨다. 1952년 미국에서 개봉한 존 브람 감독의 파티마의 기적(The Miracle Of Our Lady Of Fatima)이라는 영화인데, 50년대에 만들어지다 보니 약간은 촌스러운 색감과 CG, 그리고 미국 개신교 입장의 해설이 많았다. 비록 냉담자이긴 하지만 기독교 문화에 익숙한 나로서는 큰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었는데, 개중에는 숙면을 취하시는 일행분들도 있었다. *파티마의 기적 줄거리 1차 세계대전 당시, 포르투갈의 아주 가난한 마을에서 목동 일을 하던 어린 세 남매 루치아,.. 2019.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