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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데이트2

레스케이프 호텔 (크리스마스 데이트 추천) 곧 죽어도 브랜딩 하나는 참 일관성 있게 신경 쓴다는 느낌을 주는 기업이 있다면 바로 신세계일 것이다. 작년에 신세계에서 야심 차게 선보인 19세기 프랑스 컨셉의 '레스케이프 호텔'에 얼마 전 다녀왔는데, 사실 11월 말 보다는 크리스마스 데이트에 더 어울리는 (부부이든 커플이든) 장소라는 생각이 들어 추천하게 되었다. 회현역 7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신세계 백화점 건물이 대각선으로 보이는데, 그 왼편 가파른 언덕배기로 어서 오르라는 레스케이프 호텔의 표지판이 보인다. 뒤편으로는 어렴풋이 남산타워가 보인다. 생각보다 가파른 언덕이라 휠체어를 타고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 보인다. 호텔에 오는 손님 대부분은 차로 이동을 할 테지만. 호텔 문 앞에 잠시 정차하면 발렛파킹 서비스를 해 준다. 1층은 체크인.. 2019. 12. 19.
서울 이색 데이트 (겨울 데이트코스) 엊그제, 친구들과의 송년회 장소 예약을 잡았다. 그러니까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말이다. 날이 추워질수록 계획 없이 나갔다가 밖에서 고생하는 일을 줄이려 자연스럽게 미리미리 갈 곳을 찾아보게 된다. 작년에 데이트로는 어떤 장소를 갔던가, 어디가 좋았던가 떠올리다 보니, 미세먼지가 정말 심했던 11월 어느 날 갑작스러운 액티비티로 완성된 서울 이색 데이트가 생각났다. 밖을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우리 커플로서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한 곳에 가만히 있기는 싫고, 똑같은 이벤트를 하기는 더 싫어 그때그때 무엇이든 시도해 보는 편이다. 그래서 의도하지 않은 날도 서울 이색 데이트로 하루를 마무리하게 되는 날이 많아지게 되는 것 같다. 먼지를 먹느니 한강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한강 유람선을 타자! 결론을 내리고.. 2019.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