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보다리1 론다(Ronda) 여행 [스페인포르투갈패키지여행 #10] 세비야에서 론다로 넘어가는 길엔 드넓은 해바라기 평원이 펼쳐져 있었다. 두 시간을 버스로 달리는 동안 몇 번이고 마주한 풍경. 넋을 놓고 바라보다 금세 목적지에 도착했다. 지대가 높은 마을이 으레 그렇듯, 경사진 노면과 좁은 골목 사이사이로 건물이 들어서 있다. 도시 전체가 전반적으로 굉장히 조용한 느낌이었는데, 1년에 한 번 열리는 투우 경기 시즌에는 스페인 전국의 투우 마니아들이 론다로 몰려든다고 한다. 다른 도시에도 오래된 시가지가 많지만, 론다의 건물들은 고풍스럽기 보다는 다소 낙후된 느낌이 든다. 아무래도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절벽 위에 있는 만큼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수리가 용이하지 않았을 것이다. 메인 거리를 따라 내려가가 보면 헤밍웨이가 즐겨 찾았.. 2019. 11. 5. 이전 1 다음